[착하다 ⑥] 착한 사람이 화를 내면 왜 더 문제로 보일까
착한 사람이 화를 내는 순간,사람들은 종종 이렇게 말한다. “저 사람이 저럴 줄은 몰랐어.”“원래 착한 줄 알았는데.”“저 정도로 화낼 일은 아니잖아.” […]
착한 사람이 화를 내는 순간,사람들은 종종 이렇게 말한다. “저 사람이 저럴 줄은 몰랐어.”“원래 착한 줄 알았는데.”“저 정도로 화낼 일은 아니잖아.” […]
나는 거절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이었다.정확히 말하면, 거절해도 괜찮다는 허락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. “괜찮아.”“내가 할게.”“이 정도는 내가 참으면 되지.” 이 말들은
착하다는 이유로 내가 치러온 감정의 비용 착하다는 말은대가를 요구하지 않는 말처럼 들린다.그래서 우리는 그 말이어떤 값을 요구하는지쉽게 알아차리지 못한다. 하지만
착하다는 말은 늘 부드럽게 다가온다.그래서 그 말이 어디까지 나를 부르는지,어디서부터 내 몫이 되는지천천히 알아차리게 된다. 나는 오랫동안‘도와주는 것’과 ‘책임지는 것’을같은
착하다는 말은 늘 칭찬처럼 들렸다. 어렸을 땐 칭찬이라 생각했다.하지만 그 말 뒤에는 이상하리만큼내가 감당해야 할 일들이 따라붙었다. 부탁처럼 시작된 일들이어느
나는 ‘착하다’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.그 말이 누군가의 호의로, 칭찬으로 건네질 때조차내 마음 한쪽에서는 늘 같은 감정이 먼저 올라왔다.“아, 또 내가